첫눈이 내리면 / 나누리
첫눈이 내리면
생각난다 나의 어린시절이
하얀눈 맞으며 친구들과
드넓은 논밭을 하염없이 뛰고 놀았지
지금은 아련한 옛추억의 한페이지에
장식 되어 다시는 오질 않을
아름다운 나의 어린시절
철없던 그시절이 마냥 행복이여라
첫눈이 내리면
까만 눈망울이 유난히도 빛나던
생각난다 긴머리 그소녀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추억이
생각하면 그얼마나
행복 했던가 하지만 꿈만같은
철부지 불장난이여 다시는 오지 않을
아름다운 나의 첫사랑이여
첫눈이 내리면
하루라도 안보면 보고싶어 안달이 나고
그리움에 눈물이 맺혀질것 같고
놓으면 저멀리 날아갈것 같은
꽃보다 아름답고 진주보다 빛나는
사랑하는 울님들과 끝없는 벌판을
하얀눈 맞으며 행복의 꿈을 찾아
하엽없이 거닐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