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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작글

여름밤의 꿈

by 난우리 2015. 7. 31.

여름밤의 꿈 / 나누리 용광로 같은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데워진 밤공기가 열대야를 부른다 잔별들이 소꼽놀이 하는 밤하늘 미리내 건너 그대의 별을 헤아린다 새벽으로 가는길 가슴에 옹이가 되어버린 그리움에 흠뻑 젖어 본다 잠못이룬 여름밤이 왜 이렇게 유난히도 길까 지긋이 눈을감고 그대를 그려본다 오늘밤은 그대와 함께 꿈속에서 파도소리 들리는 시원한 바닷가를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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