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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작글

친구여 힘내게나

by 난우리 2013. 6. 11.

    친구여 힘내게나 / 나누리 친구여 자네를 만난지도 어연 삼십년이 다 되어가는구려 자네와 난 직장에서 만난 친구사이 이지만 내겐 죽마고우나 다름이 없다네 내가 처을 자네를 만났을때 첫눈에 애인을 만난것처럼 내눈에 쏙 들어 왔다네 이게 바로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 아닐까 싶네 자네와 함께 했던 직장 생활 우리 함께 고생도 많이 했었지 지나간 그때를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구려 자네 결혼 한다고 할때 우리함께 서울까지 가던일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 가슴 설레는 평생 잊지못할 순간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달콤했던 결혼 생활도 잠시 자네 아내가 아들과 딸 둘을 낳고는 대장암이란 몹쓸병에 걸리게 되었지 병마에 시달려 살아온 날들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이처럼 힘들게 살아오다 하늘나라로 간지 벌써 다섯해가 지났구려 그간 혼자서 얼마나 힘들게 지내 왔는가 지척에 두고도 가까이 못한게 너무나 미안 하구려 내가 마음이 아플때 자넨 얼마나 마음이 괴롭고 아팠겠는가 이루 말로는 설명을 다할수가 없으리라 생각이 드네 언젠가 우리 만나 세상시름 다던져 버리고 소주한잔 마시면서 그간 못다한 애기 밤새도록 나누어 보고 싶구려 친구여 사랑하는 친구여 사는게 힘들고 어렵지만 자네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네 친구여 힘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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