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자작글

봄이오는 소리

by 난우리 2013. 2. 25.


      봄이오는 소리 / 나누리 눈보라 몰아치는 동장군의 위세에 주눅이 들어버린 온세상이 얼음장으로 변했어도 구들장 같은 호수 사르르 얼음이 금가는 소리 숨소리조차 얼어버린 복수초가 기지개 펴는 소리 긴겨울 기절해버린 개울가 시냇물도 쪼르르 쪼르르 힘겹게 흐르는 소리 아물거린 봄햇살에 솜털옷을 벗어 던지고 갯버들이 실눈을 비비는 소리 들려오네 봄이오는 소리가

'♧..나의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생한 내친구여  (0) 2013.02.28
천복으로 살아가리  (0) 2013.02.28
오곡밥  (0) 2013.02.24
참사랑이란  (0) 2013.02.22
동백꽃 사랑  (0)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