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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작글

초라한 너의 모습

by 난우리 2012. 11. 12.

초라한 너의 모습
꽃샘 바람에
날리운듯 씨를 뿌려
촉촉한 봄비에 
가냘픈 싹을 틔우고
따스한 햇살에
싱그럽게 자라나서
폭풍우 몰아치고
뙤약볕 내리쬐어도
울긋불긋 오색으로
이쁜옷 갈아입고
입가에 미소 띄어
고운 자태 뽐내건만
인정없는 찬서리
따귀를 후리치니
초라한 너의모습
내사랑과 똑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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