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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작글

떠나는 당신의 뒷모습

by 난우리 2011. 9. 5.

    떠나는 당신의 뒷모습 / 나누리 미운정 고운정 어느새 정이들어 내마음 당신에게로 다가 서는데 당신은 진정 떠나 신다니 왠지 나도 모르게 서운한 맘이 드네요 내곁에 머문지 어언 백일도 훌적 지났구료 내곁에 있는동안 당신은 내게 기쁨도 주고 즐거움도 주고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도 주었지요 하지만 뭇 사람에게는 험상궂은 심술쟁이로 변해 너무나도 많은 비를 뿌리고 엄청난 거센 바람으로 치유하지 못할 고통 스러운 가슴깊은 상처를 주었지요 변덕이 심한 당신의 마음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때론 이쁜 색시처럼 얌전하고 때론 성난 사자처럼 사나웁게 왜이렇게 심술을 부리는지 하지만 당신이 떠나신다니 조금은 마음이 아파요 영원히 떠난것도 아니건만 아마두 당신이 있어서 이쁜 내님을 만났고 꽃처럼 아름답운 사랑도 만들었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행복도 만들었지요 이제가면 언제 오시려나 일년을 꼬박 기달려야 되겠지요 내년에는 순한 양이되어서 꼭 좋은 일만 하고 돌아 가기를 바래요 애처로히 떠나는 당신의 뒤모습을 바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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