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겨울 산행 난우리 2010. 12. 21. 09:22 겨울 산행 / 나누리 찬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니 조금은 불편 하지만 서서히 오르막을 오르니 숨은 차고 콧날은 시큰 커려도 가슴에는 어느새 따사로운 느낌이 온다 늘상 산에 오를때마다 나는 말한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고 어쩜 쉬우면서도 마음에 담아 두기 어려운 말이다 대자연의 섭리라고 할까 산에 오르면서 숨은차고 힘은 들지만 자연 공부를 한다 어떻게 우주가 있고 지구가 있는것인가 오를때는 왜 힘들고 내려 갈땐 힘이 들지 않은것인가를 우리가 사는 인생이 어쩜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살다보면 조금 힘들때가 있고 어려운 때가 있지만 난 결코 실망 하지 않는다 때가 되면 좋을날이 있을테니까 산정상에서 한없이 크게 숨을 들이쉬고 힘껏 외쳐 본다 야~호 ~~ 마음속으로 직장 상사를 그리며 한때 나를 울렸던 그사랑을 새기며 난 목청껏 소리질러 본다 지금 이순간 난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고 나는 이순간이 제일 행복 하다고 바람은 귓볼을 때리지만 내려올때의 마음은 나도 모르게 가볍고 홀가분 하다 짐이 되었던 그무엇인가를 정상에서 바람결에 날려 버리고 온것 같은 느낌으로 산행을 하고 나니 묵직했던 몸과 마음이 새처럼 날아 갈것만 같은 가벼운 느낌이 든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다 이기분을 가벼운 맥주 한잔으로 기분 전환을 해본다 즐거운 겨울 산행을 마치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