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잠못드는 밤

난우리 2014. 4. 4. 10:47


      잠못드는 밤 / 나누리 짤깍짤깍 쉼없이 초침을 움직이는 벽시계 시간은 벌써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달린다 그리움은 바윗돌로 멍에를 씌워 축쳐진 어께를 자꾸만 억세게 누른다 까만밤이 자꾸만 하얗게 변해가는데 그리움은 떠날줄 모르고 샛별의 눈빛만 쳐다본다 소용돌이속에 사무치는 그리움 뼈를 깍는 아픔의 시간은 어쩜 이렇게도 무정할까 동트는 또 다른 시간속에 애타는 마음 달랠길 없어 터질듯한 가슴을 쥐어짜며 홀로 지샌 이밤이 너무나 야속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