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청사포의 밤

난우리 2013. 8. 13. 00:43

      
      
      
       청사포의 밤 / 나누리
      만선의 통통배
      어부들의 콧노래
      갈매기도 잠이 드는
      청사포의 밤
      불켜진 횟집에는
      어느새 수많은 인파
      싱싱한회 초장에 묻혀 
      한입에 넣고
      매콤하게 나는 연기
      지글지글 익어가는 조개구이 
      부라보 소리에
      부딛치는 소주잔
      핑크빛 조명아래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
      분위기 좋은 찻집에는
      미소속에 환희가 피어 오르고
      꿈과 낭만이 
      오색 불빛아래 싹이 트고
      사랑과 행복이
      갯바람에 잉태 하는곳
      시간이 멈춰지고
      추억의 수를 놓는
      황홀하고 아름다운곳
      청사포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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