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글

정안수 당신이여

난우리 2013. 1. 6. 00:39

 
정안수 당신이여 / 나누리
칠흑같이 어두운밤
티끌하나 없는 은하수
작은 별빛을
오롯이 타고 내려와
이슬처럼 영롱한
조롱박에 정한수 될제
두손 모아
천지 신명께 빌고 빌어
그리움의 빗장으로 
뒤척이고 있는 나를
하얀눈 내리는 꿈나라에서
당신과 손잡고 눈길을 걸으며
우리 사랑을 노래하고 
행복을 안겨준 당신이여
당신은 어쩜 
맑고 순수한 정한수 같구려